9월 제주도 10박 11일 여행기 <#23 7일차 Part. 2> ( 곽지해수욕장 , 군산오름 , 흑돈플러스 )

 

아침미소목장에서 나와서

우리는 그동안 제주에서 못했던

해수욕을 즐기기위해

어제 들렀던 곽지해수욕장을 다시 찾았다.

 

물이좀 차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직은 낮이라 그런지 많이 차갑지는 않아

아이들과 놀만 할 정도였다.

 

그래도 날이좀 맑았으면 좋았을껄..

날이조금 흐려서 씁쓸했다 ㅋ

 

 

 

 

우리 둘째는 파도가 무섭다며 ㅋㅋ

저렇게 호기롭게 걸어가고서는

파도앞에서 엄청 울어댔다..ㅋㅋ

 

이곳은 신기하게도

모레사장 중간에 움푹 패인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민물이 흘러나오고있었다...ㅋㅋ

그걸 용천수라고 부르는듯??

 

곽지해수욕장 중간에는

용천수로 목욕을 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곳이 있었는데

 

내가갔을때는 물이 다 빠져있어서

해보지는 못했음.

 

날이 흐린데도 사람들도 많았고

해변이 깊지않아서

해변 멀리까지 나가서 

해수욕을 즐기는 아이들이 많았다.

 

꼭 한여름에 한번와서

해수욕을 해보고싶다.ㅋㅋ

내년을 기대해야지

 

날씨탓인지 조금 놀다보니

첫째도 추운지 입술이 파래져서

겨우겨우 달래 물에서 나오고

씻을곳이 마땅치않아

 

화장실 발씻는곳에서

패트병에 물을받아서

대충 몸에있는 흙을 털어냄 ㅋㅋ

 

발씻는곳에

샤워금지라고 써있었는데...

샤워실이 다 닫혀있어서...

죄송합니다...ㅎㅎ

 

제주는 날씨가 참 변덕이 심한것같다.

분명 아까 저렇게 흐렸는데,

몸다씻고 옷갈아입으니

날씨가 엄청 맑아짐..ㅋㅋㅋㅋ

 

덕분에 눈으로 맑은 곽지해변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자기위로...ㅋㅋ

 

짧은 해수욕을 마무리한 후

우리는 군산오름으로 출발!!

---

이곳은 이미 일몰맛집으로 유명한곳인데

장점이라면

차를 타고 거의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다는점!

 

하지만 운전하기에 길이조금 좁아서

혹여나 올라가다 차를 마주치면

매우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수도..ㅋㅋ

 

운전초보는 조심하시는게 좋음...

 

 

 

주차장도 차를 그렇게 많이 댈 수는 없어서

사람이 많이오면

주차하느라 애를 먹을 수 도 있겠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5분~ 10분정도 걸어 올라가면

정상이 나오는데,

 

주차장부터

이런 대단한 뷰가 나와서

정상을 상당히 기대함..ㅋㅋ

 

 

 

둘째를 안고 계단을 오르느라

힘들어 죽을뻔했지만,

 

뒤를돌아보면

점점 뷰가 좋아져서

다시 발걸음이 가벼워졌다..ㅋㅋ

 

 

드디어 정상에오르니..

 

 

 

세상에나...ㅋㅋ

 

 

 

하늘빛이 이렇게나 예쁘다니...

감탄의 연속이었다..

 

 

 

 

특별히 사진보정을 안해도...

이런 미친 뷰가 나와서... 절로감탄..

 

그때 실제로 마주한 풍경의

정말 100분의 1도 사진에 담지 못한게

아직도 아쉽다ㅠㅠ

 

지금 다시 이렇게

사진으로만봐도 아름다운데

실제로봤을때의 그 노을빛은 

앞으로 살면서 절대 잊을 수 없을것같다.

 

 

구름이 많은날이라

올라가는 내내,

 

혹시 해가 구름에 가리우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했는지만,

 

오히려 어느정도 구름이 있어

구름과 어우러진 해가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요새뜨고있는 군산오름

아직 못가본 분들이 있다면,

 

일몰이 아름다우니 꼭!!

일몰직전에 가서

이 풍경을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우리는 이곳에서 해가 사라질때까지

구경을하다가

어두워지면 내려가기 힘들것같아

얼른내려감..ㅋㅋ

 

주차장이 협소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차빼기도 힘이 들것같아

얼른 자리를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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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저녁식사는

제주흑돼지를 판매하고있는

제주에선 꽤 유명한

흑돈플러스를 방문하였다!

 

자꾸 서귀포 첫날에 갔었던

웅담식당이 계속 생각났지만

웅담식당은 제주산 오겹살이라고만 되어있고

흑돼지는 아닌듯하여..

 

우리오늘은 꼭

흑돼지를 먹어봐야 한다며

흑돈플러스로 향했다.

 

이곳은 흑돼지 무한리필집으로 유명하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흑돼지 오겹살과 목살을 먹으려 했으나.....

 

사장님께서 

여기오면 다들 무한리필을 시키신다며

무한리필을 매우강추하셨다ㅋㅋㅋ

 

 

 

버섯에 이렇게 문구를 새겨줄 정도면

정말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식당인것같다.

 

뭐 제주분들이 많이오시는곳이면

굳이 저런문구는 사용하지 않았겠지..ㅋㅋ

 

 

 

 

무한리필 흑돼지는

부위가 구이용 앞다리살 인듯하였다.

그릴에 올렸는데 비주얼 하나는 정말..ㅋㅋㅋㅋ

 

 

 

 

흑돈플러스는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셔서 좋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ㅋㅋㅋ

 

다신안가기로 했다ㅋㅋㅋ

 

 

멜젓 맛없음

고기 맛없음

 

 

글쎄 ..

내가 오겹살을 시키려했는데

사장님께서 왜

굳~~~~이

무한리필을 강요하셨는지

나는 아직도 이해되지 않지만

 

고기 정말 질기고 턱아파서

오기로 먹은 기억이..ㅋㅋㅋ

 

아 정말 타이어 씹는느낌

대체 왜 평가가 좋은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버리는고기를 준건가?

아니 대체 왜 내가 오겹살을 먹겠다는데

굳이 이 맛없는 부위를

왜 추천까지 해서 날 괴롭히셨나...

 

난 맛있게 배부르고싶지

이런식으로 배부르고싶진 않은데ㅋㅋㅋㅋ

 

내가 입장하면서 뭘 잘못했을까??

이런생각까지 했다..ㅋㅋㅋㅋ

 

암튼 사장님 친절하시고 좋은데

ㅋㅋㅋㅋㅋ

 

 

정말 나는 양으로 승부를 보겠다

하는 분들을 위한 팁을드리자면

 

가위가 엄청 잘 썰리니

최대한 고기를 얇게 잘라서 먹으면

덜 질겨서 괜찮게 먹을만하다ㅋㅋ

 

애초에 가이드를 이렇게 해주셨다면

그래도 그나마 맛있게 먹었을텐데..ㅋㅋ

 

이날 저녁메뉴는 실패...

 

이틀연속 저녁실패ㅋㅋㅋ

 

오빠네해물라면, 흑돈플러스......

 

차라리 이틀중에 한번이라도

웅담식당을 갔다면

진짜 맛있게 먹었을텐데 ㅋㅋㅋㅋ

 

여러분 서귀포 웅담식당 정말추천합니다..ㅋㅋ

 

그래서 흑돈플러스에서

흑돼지의 안좋은 추억만을 남긴채

 

오션팰리스호텔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냈다.

 

숙소를 하도 옮겨다니니... 짐싸는것도 일이되어버림..ㅋㅋ

 

내일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신화월드 메리어트관 입성일!!!

 

궁금하면 , 다음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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